매일신문

75회 전국체전-각 시.도선수단 속속 대전도착

{뛰자} {달리자} {더욱 힘차게}라는 구호를 내건 제75회 전국체육대회 열기가 대전에서 일고있다.지난 79년 제60회갑년체전을 치른 이래 무려 15년만에 전국체전을 치르는 대전시는 이번 체전을 직할시 승격 5주년 기념행사로 삼고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채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국제무역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답게 말끔하고 성숙하게 단장된 대전은 25일 서울을 선두로 각시도선수단이 잇따라 들어오고 문화행사의 근간을이룰 한밭축제가 막을 올리자 본격적인 열기에 휩싸이면서 엑스포 이후 1년만에 다시 축제무드가 고조되고 있다.

각시도선수단이 들어오는 대전역과 대전.서대전톨게이트에는 가로기가 엑스포깃발과 나란히 걸려 대전이 엑스포의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고 큰 길 곳곳에는 대형 꽃탑과 예쁜 국화화분들이 정렬돼 손님들에게 환영의 손짓을 하고 있다.

*경기장=메인스타디움인 대전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 경기장에는 이미 각 시도선수단이 미리부터 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대전시는 15년만에 열리는 이번대회를 국제수준의 대회로 치른다는 계획아래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승마장 벨로드롬 양궁장 정구장 승마장 등 7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주경기장을 비롯한 27개 경기장은 보수를 했다.*식전행사=이번대회 개막식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의미있게 치러지게 된다.

행사요원들은 25일 대부분의 연습을 끝내고 26일 오후 2시30분 개회식과 똑같은 형태의 리허설을 가져 모든 연습을 마무리한다.

*숙박.교통=25일 정오 서울선수단이 대전역에 도착하고 이어 강원 경기 광주전남 선수단이 도착함으로써 숙박 교통 분야는 본격적인 체전이 시작된 셈이다.

전국 15개시도와 12개 해외동포팀 등에서 2만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이번체전에는 적어도 10만명 이상의 외지인들이 올 것으로 예상돼 대전시는숙소 확보와 교통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따라 자가용 홀짝제가 27일부터 시행되고 시내버스가 증차되며 경기장을도는 순환버스도 14대가 운행된다.

숙박을 위해서는 500개 정도의 숙소를 확보, 공무원들을 배치해 단장에 나섰으며 요식업소도 대청소와 음식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문화예술행사=25일 10시 시민회관에서 제12회 한밭문화제 개막식이 시작됨으로써 문화예술행사는 막을 올려 11월3일까지 계속된다.

26일에는 중앙로등에서 전국체전전야제가 준비되고 합창경연대회 미스한밭경연대회등 모두 23종의 문화행사가 대회기간중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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