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예TVA-KBS, MBC드라마 대전쟁

드라마 왕국 MBC의 수성이냐, KBS의 왕위탈환이냐.최근 각 방송사마다 가을프로그램 개편을 계기로 장기방영되던 드라마대신 새 프로그램의 방송을 시작해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있다.그중에서도 이제까지 드라마부문에서 MBC의 절대적인 위세에 짓눌렸던 KBS가 새프로그램의 출범과 함께 역전의 도전장을 던지고 있어 또다른 관심거리를 제공하고있다.

이번 프로그램개편에서 KBS의 야심작은 제일영상에 제작을 의뢰해 내놓은 특별기획드라마 "인간의 땅".

해방전후의 격동기를 살았던 어느 자매의 소설같은 삶을 바탕으로 우리 근, 현대사를 조명하는 이작품은 제작과정부터 관심을 모아 첫방송이후 높은 시청률을 보여KBS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야망"후속으로 "인간의 땅"과 같은 시간대에 MBC가 선보인 "아들의 여자"를 보면 마냥 느긋할 수만은 없는 것이 KBS의 입장이다.

차인표,채시라등 초호화 배역에 최성실 특유의 속도감과 어두운 암시가 교차 하는"아들의 여자"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연속극 역시 먼저 방영을 시작한 KBS의 좥딸부잣집좦이 신선함을 바탕으로 초반 호조를 보였으나 심은하등 X세대 스타들을 앞세운 MBC의 새주말연속극 "여울목"의 방영시작으로 비중이 많이 줄어든 상태.

게다가 가난한 두부장수역의 최수종과 변호사의 딸로 분한 김지수의 사랑을 다룬MBC의 새 월화드라마 "마지막 연인"역시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어 드라마부문열세의 만회를 꿈꾸는 KBS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KBS의 실지회복희망은 1일 방송을 시작해 대학생들의 가치관과 고민, 사랑등 학내생활을 그려나갈 좥사랑의 인사"와 공군사관생도들의 꿈과 우정을 그린방송예정드라마 좥창공좦의 분발여부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