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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가정의 교육기능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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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방식을 최초로 습득한다는 점에서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오늘날 가정은 과연 그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잠시도 느긋하게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쏘다니는 아이의 버릇을 고쳐보려고학교의 담임교사는 애를 쓰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교실과 복도를 마구잡이로뛰면서 고함을 지르는 아이를 붙잡고 까닭을 물으면 조금 전의 자기 행동조차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 교사는 할말을 잊고 만다. 그런 아이의 행동을바로잡기 위해 나무라고 심할 때는 사랑의 매라도 사용하고 싶지만, 극성 학부모를 의식하여 눈치를 보아야하는 교육현실이 안타깝다.[선생님, 우리 아이 제발 기죽이지 말아주세요]

요즘 신세대 엄마들이 학교 담임교사에게 요구하는 말이라니 도무지 믿기지않을지 모른다.

지난 10월 열린 어느 학술발표회의 주제 발표중에 이런 말이 문득 생각난다.'가정이 교육을 포기하는 것만으로는 그래도 괜찮은데, 가정이 학교와 사회의교육을 방해하고 있다'

좀 과장된 듯 하지만, 앞의 신세대 엄마들의 요구와 관련지어 보면 전혀 근거가 없지않다는 점에서 되새겨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옛말에도 '엄한 부모밑에서 효자난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릴때부터 더불어사는 법과 나 아닌 다른 사람도 존중할 줄 아는 인간교육을 위해 보다 엄한 우리의 전통적인 가정교육의 기능이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서로 협력하여 걱정하고 저마다 그 역할을 담당할 때 비로소 사람다운 사람으로 인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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