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 {문닫는 국교} 갈수록 늘어

교육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정책에 따라 90년대들어 폐교되는 학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폐교재산 관리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경북도교육청은 80년대초반 소규모국교(학생1백80명이하) 통폐합작업을 시작,농촌인구가 격감한 90년대들어서는 학생수 50명이하인 학교를 중심으로 폐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폐교대상의 완화에도 도내서는 92년 49개교, 93년 53개교, 94년 67개교가 폐교됐고 95년에는 70개교가 폐교될 예정으로 있다.

82년부터 금년까지 폐교된 2백18개의 국교 본교및 분교장경우 활용대책이 없어 3분의1 가까운 88개교가 거의 폐허화돼 방치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폐교가 흉가화돼 청소년 우범지대화 하는것을 막기위해 인근학교를 폐교 관리학교로 지정하거나 현지주민들에게 위탁관리를 요청하고있으나 인력난으로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폐교의 상당수가 지역주민들의 찬조금을 거둬 기증한것이어서 개인에게 매각하는 것은 주민정서상 곤란하고 시군자치단체에 마을회관 청소년수련장으로 무상대여하거나 공익법인등에 유상대여하고 있으며 묘포장으로도사용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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