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뉴스-영 교내마약 추방캠페인

영국의 전 초·중등학교에 마약추방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질리안 셰퍼드 교육부장관은 최초 마약경험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마약류 남오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일로에 있음을 지적하며 '교육부 최우선 과제'로 마약류 소탕을 각 학교에 지시했다. 지난해 정부 발표 '영국범죄조사'보고서는 12~13세 사이 불법약물복용자는 전체의 3%에 달하고 14~15세 복용률은 거의 5배를 넘고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는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불법약물에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캠페인의 전초전을 다지고 있다.우선 취학전 아동들에게는 약품의 개념을 심어주고 7세이상의 학생들에게는술·담배및 기타 약물류가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이러한 교육프로그램에는 교사, 학부모, 지역유관단체및 경찰까지 동참하여'지역문제 차원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져 보인다. 어린학생들의 마약류 복용사실과 함께 더욱 놀라운 것은 친구의 '마약권유'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고민이다. 대부분 초기에는 유혹을 견디려 해보지만 결국 집단의 압력에 지고말아 약물에 손을대고 만다는 것이다.교육부장관은 8백50만파운드의 지원금을 약속해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각학교 양호교사들은 마약복용학생지도를 위한 재교육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또한 학교내에 마약고발창구도 마련해 피해학생을 적극 보호할 방침이다. 교육부의 이러한 계획은 각계의 호응을 얻고있는데 야당인 노동당의 데이비트 블랑켓 교육부대변인은 마약교육의 질적문제도 점차 높여가야 할 것이라며 주요정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로써 일선교육현장의 교사들은 과중한 짐을 또하나지게 된 셈이다. 전국교사 노조연합의 그루치사무총장은 정부가 앞장서 담배광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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