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2회 전국아마 대왕전 준준결승-백 12집반승

▧ 백 12집반승이번 대회에서 대구출신 선수들이 8강에 단 한명도 들지 못한 것은 최근 전국을 석권하고 있는 대구 아마바둑 세에 비추어 볼때 큰 이변이었다.더구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조병탁7단마저 불참, 전력이 약해졌고 아쉬움이 남았다.

조7단의 불참이유는 대회 이틀날인 6일이 공교롭게도 '프로·아마대항전'의 제1위국인 서봉수9단과의 2점대국이 서울에서 벌어졌기 때문.형세는 이렇다할 변화도 없이 초반에 흑의 잇따른 실착과 완착이 그대로 연관되어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류5단은 비장한 각오로 승부수를 띄우게 된것이 흑133의 절단.

패감의 여부를 떠나 다소 무모해보이지만 지금으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다.이후 한없는 패싸움이 이어지는데 다행히 패감은 흑쪽이 많았고 백은 형세를낙관하여 넉점을 떼주고 193까지 결말이 났다.

흑이 얼마간 이득을 본 결과이지만 백194에 막게 되어 여전히 차이는 줄어들줄 모른다.

종국에 이르러 계가를 하니 백은 반면 7집, 덤으 합해 12집반이란 큰차를 벌였다.

흑137, 143, 149, 155, 161, 167, 173, 179 백140, 146, 152, 158, 164,170, 176-134. 187

(강평:하찬석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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