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북한핵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곧 대북 지원사업을 구체화하는 한편북한이 군수산업을 민수산업으로 전환할 경우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마우리치오 캄포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사무총장은 18일밤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회견에서 [러시아등에서 얻은 경험을 활용, 북한이 군수산업을 민수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구조 조정을 원할 경우 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엔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미국등이 북한핵문제 해결에 이어 한반도 군축문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으로 하여금 군축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캄포스총장은 [이같은 군수산업전환 지원사업은 단순히 허황된 기술적 지원문제가 아니라 러시아나 슬로바키아등에서도 실제로 이뤄진 것]이라며 [러시아에서는 탱크가 트랙터로 심지어 휠체어로 바뀌도록 했으며 이같은 일이 유엔의 지원을 통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캄포스총장은 [유엔개발기구(UNDP)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진.선봉등 두만강유역 개발사업에 UNIDO가 참여할 영역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본부가 있는 빈의 전문가들에 의해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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