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에이즈환자 철저관리를

*[미국출장후 몸에 심한 열이 나고 혀가 헐면서 식은땀이 납니다. 아무래도에이즈에 걸린 것 같습니다...]지난 9월 회사원 김모씨(30)는 고민끝에 유서를 남겨둔채 자살로 일생을 마감했다. 20세기의 흑사병이라는 {에이즈}가 81년 미국에서 첫 보고된후 뚜렷한 예방 치료제가 발견되지 않은채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에이즈노이로제환자까지 늘어나고 있다. *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제7회 세계에이즈의 날. 현재 전세계 에이즈감염자는 1천7백만명이 넘으며하루평균 6천명이 감염되고 있다고 한다. 금세기말에는 3천만-4천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매년 2백만명이 에이즈로 죽을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는추측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년 국내에서 처음 감염자가 발견된후 11월말현재 전국의 감염자수는 4백6명으로 공식집계됐으나 비공식적으로는 이보다훨씬 많을 것이란 추산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에이즈의 날을 맞아 파리에서에이즈 국제정상회의를 열고 세계은행이 앞장서 퇴치기금을 지원키로 했다.범세계적인 에이즈퇴치운동에도 에이즈환자에게는 생명자체가 절망적인 상태다. *서울대보건대학원 량봉문교수가 전국의 환자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에따르면 40%가 자살을 결심했고 5%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환자중 2명은 윤락행위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니 에이즈공포는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에이즈환자의 철저한 관리가 노이로제도 막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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