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체가 사람을 변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영화를 보고 뱀파이어 흉내를낸 사람은 처음부터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생각한다]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미국의 세계적인 미남배우 톰 크루즈(32)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미국 젊은 남자가 영화를 보고 애인의 피를 빨아먹으려다 여러군데 상처를 낸 사건에 대해 이처럼 해명했다.
톰 크루즈는 {탑건}의 주인공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레인맨} {7월4일생} {어퓨 굿맨} {야망의 함정} 등 주연을 맡은 영화마다 우수한흥행성적을 거둠으로써 주가를 높여왔다.
영화배우 니콜 키드만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흡혈귀 {레스타드} 역을 인상적으로 해내 연기력면에서도 뛰어난 배우라는 점을널리 과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인위적인 틀에 맞춰 연기하는 것보다 스스로가 원하는 성격을 잘 표현해 내는데 더 관심을 기울인다는 그는 [뱀파이어역이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영화에서는 특히 어린 클로디아(커스틴 던스트 분)에게 피맛을 가르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영화란 사람을 전혀 새로운 세계,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계로인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나리오와 배역만 마음에 들면 어느 영화라도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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