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법에 충실하고 그 전통을 되살린 작품과 장르 혼용 등 강한 실험성을추구한 작품이 나란히 전시장에 나와 현대서예의 상반된 경향을 한 자리에서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1일부터 6일까지 봉성갤러리(421-1516)에서 열리는 권영환씨의 서전에는 옛법에 철저히 뿌리를 둔 작품 57점이 선보이며, 1일부터 7일까지 신미화랑(424-1442)에서의 류재학씨 개인전은 석고에 글을 새긴 실험기법의 작품 25점을 걸었다.
권씨는 지난 88년 이후 두번째인 이번 개인전에서 갑골 (전문:벽돌에 새겨진글) 금문 도문등 고서체부터 당대까지 5대 서체를 두루 쓴 작품을 내놓았다.사군자 5점도 곁들였다.
'법고창신(법고창신:옛 법에 철저히 해 새 것을 만든다)'을 작업 좌우명으로하고 있는 권씨는 대구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대구미협상등을 받은 바 있다.
지난 90.92년 개인전에서 동판에 새긴 그림과 글씨를 보여주었던 류씨는 동판 대신 석고를 사용해 글씨만 새긴 서각전으로 네번째 개인전을 열었다.갑골 금문 등 고서체를 위주로 하면서 전서 행서도 썼으며 물감으로 글씨를입히는 등 장르상 혼용도 시도했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현재 영남대 경북대돈보스꼬예술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尹,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라…마지막 당부"
정유라, 이채연에 이어 연예계 저격…"여태까지 관심 없다가"
홀로 투표한 안철수 "당내 비난에도…소신 따라 결정한 것"
[전문] 尹 "비상계엄, 야당 패악에 경고한 것…탄핵·수사 당당히 맞설 것"
문재인 "추위에 국민 고생 그만 시켜…탄핵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