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한양대총장 김종량씨

이젠 대학총장의 모습도 상아탑의 거인이란 상징성에서 기업경영을 도입, 실천하는 총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종량 한양대총장(45)이 2일 대구를 찾았다.{총장이 직접 학생유치에 나선것}이라 말하는 김총장은 전국 6개도시를 순회하며 우수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직접 뛰는 가장 젊은 교수직선의 총장이다.

그는 대학이 고객인 학생중심으로 변화해야 교육개방과 2천년대 학생수감소에 적응할 수 있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95년 4대지방선거를 계기로 전에없이 지방화가 강조되고 또 지역대학들의 학생유치운동이 활발한 것과 관련해 김총장은 교육은 지역성에 치우치기보다 보편성과의 융화속에 조화로운 인간교육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한계에서 벗어나대도시의 장점을 살릴수 있는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역공했다.김총장은 기업체들이 한양대출신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여론조사기관의 자료를 들어가며 {인성교육이 잘돼있기 때문}이라 자찬했다.

김총장은 한양대가 전국대학중 최초로 사회봉사과목을 2학점의 정규교과목으로 채택, 학생들이 남을 이해하고 사회를 알수있게 했다며 대학교육이 인성교육보다 전공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입시제도와 관련, 김총장은 본고사를 안치면 2류대학으로 오해받는 것이 현실이라 본고사 실시배경을 실토하고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줘서 입시방안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본고사폐지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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