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둑-제12회 전국아마 대왕전

종반에 접어들면서 마지막 사투가 벌어진다.그러나 이쯤 두 대국자는 제한시간을 넘기며 초읽기에 몰리고 있었다.본선부터는 대회진행상 제한시간을 각자 40분으로 정했고 초읽기는 30초 3회를 허용하였다.

이렇게 옆에서 사정없이 불러대는 초읽기에 미처 정확한 형세나 계가를 할수 없는 것이 두 사람에게는 더욱 불안과 고통을 안겨준다.단지 감각에 의존하며 최선을 다해 둘 뿐이다.

흑*로 끊게되어 팽팽한 국면에 흑에게 가능성을 비추게 되었으나 백도 132,134로 하면 흑진을 크게 침식하여 전혀 불만이 없는 흥정이다.흑137은 완착.

170의 꼬부림을 노려 먼저 140의 곳으로 들어가야 했다.

백140도 실상 141에 젖힘이 현실적으로 컸다.

흑145는 일단 146에 밀어둔 후 때릴 곳.

백148이하는 기민한 끝내기로 154에 올라서면서 미세하나마 백의 승리가 보인다.

이후 피차 최선을 다한 끝내기가 오래 진행되었지만 흑은 끝내 덤의 부담을벗어나지 못하고 백의 1집반승으로 끝을 맺었다. 흑159-?의 곳 이음.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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