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력 부산유출 설비부담과중

삼성의 승용차 사업진출로 지역 자동차부품업계가 따른 인건비 상승및 인력난 *차종증가에 따른 설비투자 부담과중등으로 심각한 경영압박이 우려되고있다. 특히 승용차 생산공장이 부산에 들어서면 대구.경북의 자동차 부품업계의 인력이 주 스카우트대상이 될 것이 뻔해 부품업체들은 {집안단속}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의 자동차 생산이 구체화되면 1차로 부품업계의 인력을 빼내갈 것이 확실시되고 근로자의 인건비상승과 인력난을 초래,지역 부품업계는 경영압박등 큰 타격을 받게된다고 주장했다.또 자동차 시장 성장은 한계가 있는데 완성차 6사의 신차경쟁으로 차종이 늘면 부품업체는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가 심화, 이에따른 설비투자 부담이 커져영세업체의 잇따른 도산은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삼성승용차 허용을 비난하고있다. 지역업계는 한편 삼성이 일본 닛산의 기술을 도입하면서 폐쇄된 가다가나현 자마공장의 생산설비를 수입해 부도직전인 닛산을 살리는 꼴이되며 일본 기술도입 경쟁을 부추겨 부품업계의 기술자립기반을 무너뜨릴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구.경북의 자동차 부품업체수는 7백개소를 웃돌아 지난해 대구에서만8천만달러어치 부품을 직접 수출하는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몫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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