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합시 지역 공무원들 "인사불안"술렁

정부는 시군통합 대원칙중 하나로 공무원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방침이나 내년 출범을 앞둔 통합시들은 변경되는 직제에따라 보직을 못받게되는 과장 계장등 공무원들이 많아 공직사회가 자리다툼으로 일하는 분위기가 경색되고 있다.안동시는 현재 5급 과장 36명이 있는데 도에 신청한 직제는 28개과로 8명은보직을 못받게되고 계장은 현재 1백17개에서 직제신청을 89개계로 28명이 보직을 받을수 없는등 하급직 포함 전체적으로는 48명의 공무원이 본청 근무를할수 없게 된다.

안동시 설치단은 이들 인원중 희망자는 대구 포항등 타지 전출 신청을 받고있으나 과장중 신청자는 대구 1명뿐이고 계장중엔 신청자가 한명도 없는 실정이다.

시 설치단은 동사무소에 4개계 읍사무소에 1개계 사업소에 5개계등 10개계신설과 함께 농산물유통센터 UR대책기획단등 본청과 동등한 위치의 계를 한시적으로 운용할 게획이나 계장중 상당수는 현재보다 불이익이 뒤따르는 인사가 불가피해 시군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거취를 놓고 크게 술렁이고 있다.또 상대적으로 현재까지 승진기회만을 기다려오던 읍면동사무소의 7급 공무원들은 이들이 하향 인사라도 감수하고 자리를 차지할 경우엔 승진적체 현상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설치단 관계자들은 "하향 인사에대한 반발이 거세질경우 본청 인원은 남아돌고 읍면동과 사업소의 정원은 부족한채로 운영될 공산마저 있어 인사 후유증이 심각할 것 같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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