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개성파 작가 잇단 개인전 화제

현대미술계열의 서양화가 박권수씨, 극사실을 추구하는 서양화가 지석철씨,판화가 박영희씨 등 개성이 두드러지는 작가들의 개인전이 때를 같이해서 열려 화제를 낳고 있다.판화가 박영희씨는 6일부터 15일까지 대우아트홀(743-8945)에서 91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물속을 자유로이 부유하는 물고기의형상과 이미지로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통상적인 사각형 판에서 탈피, 다양한 판 형태를 제시했고 여러 판을 한 화면에 찍는 방법도 사용했다. 효성여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수학했으며 91~94년 대구미술대전 판화부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여덟번째인 서양화가 지석철씨의 개인전은 9일부터 17일까지 기림갤러리(423-1605)에서 펼쳐진다. 방석이나 통나무 위에 놓여진 작은 나무의자 또는방석앞에 설치된 의자 등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물인 '의자'를 소재로 선택해사물의 존재와 외부와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의외로운 만남을 표현하려 했다.홍익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교수로 있으며 92년 서울국제판화비엔날레에서대상을 받은 바 있다.

8일부터 17일까지 세일화랑(424-5528) 남경화랑(421-9477)에서 열리는 서양화가 박권수씨의 개인전은 대구에선 두번째이다. 어릴적 고향의 동산과 나무와 들판, 정다운 사람들을 소재로 현대인의 위기의식을 미래지향적으로 극복하려 했다. 홍익대를 졸업하고 각종 국제전에 참여, 대표적 현대미술작가로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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