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문고 부상 학생유치 "자신만만"

전국적으로 군·읍면지역 고등학교들이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못해 타지역 중학생까지 유치하고 있으나 청도군 이서면 이서고등학교는 대구등 외지학생들이 몰려들어 빈곤속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학교법인 재성학원(이사장 손윤식)의 이서 중·고등학교(교장 박우석)는 중학생13학급 5백41명, 고등학교 18학급 8백66명등 총31학급 1천3백7명과 교직원67명으로 전국 면단위 중·고교로는 가장큰 규모이다.

95년도 지원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본교중학생이 1백98명인 반면 대구등 타지역이 2백2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8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의 학생이 4년제대학교등 진학률이 높아지기시작, 92학년도 서울대3명등 4년제대학 진학학생이 1백12명, 전문대95명등2백7명이 진학을 했고 93학년도에는 1백94명이, 94학년도에는 2백12명이 진학을 했다는것.

특히 92학년도에는 서울대 외교학과 김진희양(3백23점)을 비롯해15명, 93학년도에 14명, 94학년도에 16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이같은 명문고로 알려지게 된것은 동교에 기숙사 1백50실에 3백50명을 수용,오전6시~오후11시까지 학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 하고있기때문이다.

이 학교가 명문고로 알려지자 지난달 17일 95학년도 고입원서마감에서 입학정원 6학급 2백76명에 4백25명이 지원, 1.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서고교의 입학지원이 크게 늘어나자 동병설중학교 학부형대표 김창원씨(48.청도군 화양읍 토평리)등 학부모들은 "중고병설 학교인데 지원생이 많아상위권 실력이 못되면 지역고교에 입학할 수 없게 됐다"며 학교측과 경북도교육청, 교육부등 관계요로에 학급증설등을 진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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