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둑-제12회 전국아마 대왕전

아마바둑은 인구분포상 대도시를 주축으로 활발히 움직였고 대도시 출전선수들이 거의 입상을 차지했다.이번 8강전에서 두 대국자처럼 중소도시에서 나란히 올라오기는 극히 드문일이다.

그런데 경주는 어느곳 보다 아마바둑계의 활동이 조직적이고 활발히 움직이는 고장이다.

가장 대표적인 {현도회}만 하더라도 각종대회유치는 물론 지역바둑보급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동양증권배}, {후지쓰배}등 굵직한 세계대회도 서슴없이 유치하는 것만 봐도 능히 짐작할 수 있고 다른 지역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전보까지에서 백의 웅대한 세력권에 흑?로 뛰어들어 막연하지만 저지하고 나왔다.

더이상 골(곡)이 깊어지기 전에 서둘러야할 곳이다.

이에 백은 ?로 자꾸만 눌러갔는데 흑69, 71이 전단을 구한 수단.그러나 백74, 76의 흐름이 좋아 이것마저 여의치않아 보인다.이하 93까지 가까스로 추격권에서는 벗어나 한숨을 돌리지만 숙제로 남아있던 흑{가}의 치중은 미처 손쓸 틈이 없어 아쉬움을 더한다.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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