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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총리임명. 내주말 개각

벼랑으로 몰렸던 정기국회가 여야간 극적인 타협으로 정상화됨에 따라 이번국회 최대현안인 WTO(세계무역기구)가입비준동의안이 17일 국회본회의에서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한동 민자당 총무와 신기하 민주당 총무는 15일 오후 황낙주국회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열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하는등 3개항에 합의했다.

여야는 민주당이 제시한 농어촌지원 7개방안은 내년 첫 임시국회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WTO이행특별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또 지난 2일 민자당이 단독통과시킨 지방자치법 개정안중 지방자치단체장의국가공무원임면제청권을 삭제한 부분을 개정전 조문인 {5급이상 국가공무원은 당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재개정키로 했다.이에따라 국회외무통일위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뒤 전체회의를 열고 WTO가입비준동의안과 이행특별법을 처리했다.

여야는 이와함께 1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양당총무는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협상에서 통합되는 재정경제원 산하의 예산실을 총리실 직속으로 하자는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국회는 이날 총무회담이 끝난뒤 본회의를 열어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개정안등 20개 법률안과 동의안 결의안등 3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한편 김영삼대통령은 여야가 내주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처리키로 합의함에 따라 21-22일쯤 신임 국무총리를 임명, 국회인준절차를 밟은뒤24일쯤 대폭적인 개각에 이어 청와대 수석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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