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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살아남기 경쟁 본격화

입시 2개월여를 앞둔 전문대학들이 4년제대학의 전기입시와 함께 학생유치를 위한 학과별 홍보전략을 펴는등 살아남기 경쟁이 본격화됐다.일부 전문대학들을 중심으로한 이같은 변화는 대학정원자율화가 대학입학자원의 감소속에 정원자율화로 인한 '인기학과의 증원과 함께 상대적으로 경쟁력없는 학과의 자율정리'로 위기감을 인식하고있기 때문이다.영남전문대의 경우 건축과와 기계과등에서 학과 독자적으로 신입생유치를위한 입학안내 홍보전단을 만들어 일선고교 3학년 진학담당 교사들에게 일일이 보내는등 학과별로 경쟁시대에서 우선권을 선점하기위한 전략을 펴고있다.컬러판 모조4절지의 이학교 건축과 입학안내문은 △간단한 학교연혁에다건축과의 개요 △교육방침 △강의과목 △졸업후의 진로 △졸업생의 활약분야△교수의 전공분야와 함께 △건축과 신입생 모집요강을 싣고있다.영남대 공대 기계공학과가 3년전부터 학과별 입시홍보를 펴는등 일부 4년제대학에서 우수학생유치를 위해 이같은 학과별 홍보를 펼친적이 있으나 전문대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진전문대는 기계설계과, 전자과, 관광과등에서부터 계열별로 학과통폐합을 시작했는데 "2년의 짧은 교육기간에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기능을 교육할 수는 없기때문에 학과통폐합으로 학생들에게 교과목선택의 폭을 넓혀주려는 것"이라며 "기업체가 필요로하는 수준의 기능습득이 가능해질 것"이라 배경을 설명했다.

영진전문대 기계설계과의 경우 이미 7개업체로부터 학생들의 특정분야 교육수준을 요구받아 교육하는 '주문생산방식의 교육'을 첫도입하는등 학과별변화를 민첩하게 실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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