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기가 북경, 수도국제공항에 도착함으로써한.중양국간에 공식항로가 개설됐다.또 27일까지는 천진, 청도, 심양까지 포함 중국4개도시를 취항한다.이날 오전 북경, 수도국제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항공의 OZ331편(보잉767,9시50분)과 대항항공의 KE651편(A300, 11시35분)으로 북경에 도착한 한국인승객들은 시종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지난 7월27일 한, 중간 항공협정 가서명이 체결되고도 무려 5개월동안을 양국 항공사들이 영업적인 이해득실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을 만큼 중국시장의벽은 예상밖으로 두꺼웠던 것.
현재 서울에서 유럽행 노선(파리)의 경우, 서울-포항니가타(일) 하바로프스크-모스크바-유럽으로 약13시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이미 한.중항공협정에 명기한 북경영공으로 통과할 경우, 서울-북경-울란바토르-유럽의 코스를 선택하게 돼 최소 1시간30분-2시간의 운행시간이 단축되게 된다.
현재는 이 코스가 중국의 내부문제로 인해 계속 협상중이지만 빠르면 내년3월에는 해결될 전망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노선이 채택될 경우, 국제항공노선상의 서울의 위상은 현재보다 엄청나게격상, 극동의 항공노선 측이 도쿄일변도에서 서서히 서울로 옮겨지는데 따른국가이익이 크게 기대된다.
한정된 좌석수요에 공급이 갈수록 늘어나는 기본추세로 일차적으로 겨울철의항공비수기에서부터 현재의 요금체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예측이다.
게다가 현재의 요금체계를 비행시간 4시간을 약간 초과하는 북경-도쿄노선의편도 1천70달러와 비교할때 중국민항측의 불만이 충분히 예견된다.도쿄에서 북경으로 올 승객이 일단 서울행(정상요금 3백60달러)을 한 후 다시 서울-북경행을 타면 결국 6백60달러밖에 들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중국측이벌써 들고 나와 한.일양국에 똑같이 요금을 인상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은 서울-도쿄노선의 중요성만큼이나 확고한 것으로 알려져 결국 한.중양국간의 요금시비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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