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지방자치시대

*{NO라고 말할수 있는 지방} {중앙이 변하지 않으면 지방이 변하라}등 중앙정부에 대해 도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방자치시대의 영웅으로 떠오른 일본 웅본현의 세천전지사와 출운시의 암국시장 공저인 {지방의 논리}에나오는 말들이다. 그만큼 지역개발에 성공한 자신감의 표현이 아닌지 모르겠다.내년6월 본격적인 자치시대를 앞두고 우리나라서도 전직장관이나 유명인사를 도지사나 군수로 초빙하여 위대한 지방시대를 꿈꾸는 시.군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전남 장흥군의 손수익전교통부장관영입운동이다. 그러나결과는 지방의경제를 발전시켜 얼마만큼 재정자립도를 높이느냐에 그 성패가달려있다고 보겠다. 경제의 뒷받침없이는 지방자치는 그저 공허한 메아리일뿐이다. 그에따라 새로이 {자치경제}의 개념이 정립되기 시작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하나의 경제단위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 경북도내에는 시군통합을 앞두고 농협과 대구은행이 시금고를 따내기위해 피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역시 기준은 지방자치시대에 도움이 되는 방향, 즉 경제논리에 따라 결정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어설픈 정치논리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된다. 앞으로의 자치시대는 영원할 것이고 이를 뒤에서 받쳐주는 것은정치가 아니고 경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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