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둑-제12회 전국아마 대왕전

이미 양시욱 6단(울산)이 결승에 먼저 올라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하나 남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두사람이 마주한다.사실 본국은 준결승전이지만 결승전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비중있는 한판이다.두사람은 각종대회에서 화려한 입상경력과 함께 지명도나 실력면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기 때문.

그러나 여기서 누군가 한사람은 도중하차 해야하고 그래서 대국에 임하는 자세는 비장하다.

지금까지 두 사람은 공식시합에서 여러번 마주쳤다.

따라서 서로를 너무나 잘알고 있다. 전적은 금6단이 3승1패로 앞선다고 한다.아무튼 서로가 내심 벅찬 상대로 여길 것이며 우승을 향한 길목에서 최대의고비를 맞이한 셈이다.

앞서 8강전에서 조5단은 금세권5단(경주)을, 금6단은 류경성5단(서울)을 각각 물리치고 올라왔다.

흑의 중국식포석으로 시작한 초반은 백12에서 흐름을 달리한다.보통은 {가}로 높이 가는데 자세를 낮추어 실전적인 수를 택했다.백14에 흑15는 {나}로 지켜 공수를 겸한 자세도 일책.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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