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겨울불청객 정전기 예방이 최선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정전기.자동차손잡이에 손을 대다가 '찌릿'하는 불쾌한 감정에 기분을 망치기 일쑤고, 옷을 벗다 '찌이익' 소리와 함께 온몸이 따가운 느낌을 받는 계절이다.겨울의 불청객 '정전기'로 인해 몸을 움츠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몸이 허약하면 정전기의 충격이 더해져 악수조차 꺼리는 경우도 있다. 연말연시 과로나 잦은 술자리등으로 몸이 피로해지면 정전기라는 사소한 외부충격에도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다.

서로 다른 물체가 마찰하면서 최고 3만5천V를 발생시키는 정전기는 사실상피하기는 불가능하고 생활의 지혜로 발생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정전기를 줄이려면 전기가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게 우선이다. 가장 손쉬운방법은 습도를 높이는 것이다. 집안공기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 화분등으로 실내습도를 충분히 유지해주도록 한다.

로션을 자주 발라 손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정전기 피해를 줄일 수 있는방법중의 하나. 의류의 경우 세탁할때 정전기방지용 섬유유연제를 섞어 사용하면 정전기발생을 줄일 수 있다. 시중에는 10여종이상의 섬유유연제가 나와있는데 옷을 유연제로 한번쯤 헹구면 효과를 발휘한다. 최근에는 이미 입고있는 옷에도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식 정전기방지용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화학섬유는 천연섬유에 비해 10~30배정도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에틸렌, 아크릴등 화학섬유제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천연섬유의 모, 실크류도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므로 입지 않는게 좋다.자동차의 경우 겉면을 열쇠나 손톱으로 2~3회 톡톡 쳐주어 전기를 방전시키면 감전을 예방할 수 있다. 트렁크, 손잡이, 열쇠고리등에 설치할 수 있는자동차용 정전기방지제가 있으나 따로 설치해야 한다는 단점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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