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새해.**사람마다 새해설계를 하고 나라도 신년청사진을 펼쳐보인다. 그 계획들은 다다를 것이다. 그러나 하나로 뭉쳐보면 {잘 사는 것}일 것이다.{잘 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새해 아침에 우리 모두 생각해보자.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 이름이 있다. 동심으로 돌아가{잘 사는 것}은 정직하고 부지런하며 착하게 사는 것이라고 어릴때 배웠다.**잘사는 것이란**
그럼 우리는 과연 그렇게 배운대로 잘 살고 있는가. 대통령마다 정당하게 노력한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말을 비웃듯지난 몇십년동안은 {정당하게 노력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 사회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해 였다.
잘못된 각종 시책으로 일확천금의 졸부들이 양산되고, 정당하게 노력한 사람들은 바보취급을 받고 좌절해야하는 기형적인 사회가 되었다.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다. 좋게 시작한 일에는 좋은 대가가, 나쁘게 시작한일에는 반드시 나쁜 대가가 따른다. 정직이 실종된 사회에 세도(세도)가, 인륜을 저버린 살인이, 꽃다운 여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교량붕괴가, 멀쩡한대낮의 가스폭발사고가, 미처 숨돌릴 틈도 없이 연이어 터진 크고 작은 재난들이 모두 정직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대가였다.
이기심과 재물에 눈이 멀어 정직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 많은 사고를 당해야하는 {인재}의 결과를 낳았다.
**부정직이 인재낳아**
{정직}은 이제 국민학교 도덕교과서에나 잠깐 단어로만 나와 시험때 외우기만 하고 곧 잊어버리는 말일 뿐이다.
백의민족- 흰색은 밝음과 깨끗함을 뜻한다. 밝음은 백일하에도 양심의 거르낌이 없는 정직을 가리킨다. 때묻지 않은 양심으로 불리워지던 우리 민족성은 어디로 갔나.
{잘 사는 것}은 나만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나}도 {남}도같이 잘살아야 참말 잘 사는 것이다.
다시 어릴 때 이야기인 {아귀}의 어리석음을 보자.
아귀들은 먹을 것을 앞에 놓고도 먹지 못한다. 숟가락이 팔 길이 만큼이나길어 도저히 입으로 가져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천당 사람들은 같은 양의음식을 놓고 긴 숟가락으로 서로 상대편에 떠먹여 준다. 아귀들은 서로 제입에만 떠 넣으려고 하니 먹지도 못하고 그야말로 {아귀다툼}만을 벌이는것이다.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제 욕심만 채우려는 이기심의 비유가 현재를 사는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나}와 {남}이 서로 기대어 공존할 때 반듯한 사회, 아름다운 사회, 함께 잘사는 사회가 이루어 진다.
우리는 잘 먹고 잘 살기에 바빠 진정 귀히 여겨야 할 정신을 살찌우는데 등한히 해온 것을 부정하지 못한다. 아름다운 마음씀에서 사회는 밝아진다.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어두운 일들은 그릇된 마음씀의 그림자이다.{세계화}도, {지방화}도 또 듣기에 좋은 갖가지 정책도 다 좋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야 할 것은 정직과 부지런함, 그리고 남을 위하는 마음씀에서 얻는기쁨...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세계화}를 앞당기는 길 일 것이다. 정직과 부지런함의 열매는 신용과 신뢰이므로... 구호만으로, 제도만으로, 정책만으로는 겉만 번지르한 결과가 앞에 있을 뿐이다.**바른 마음 키워가야**
사회는 사람이 만든다. 밝은 사회는 착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만든다. 물질의 풍요보다 정신의 풍요가 참 삶의 추구할 바이며 먼 미래의 후세들에 물려줄 더없이 큰 유산임을 을해년 새해 아침에 우리 모두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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