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무대의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공연장 확보를 위한 마구잡이식 사용허가신청과 취소, 일정변경이 잇따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대구문예회관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60여건에 이르는 각종 공연이 취소되거나 날짜가 변경됐으며, 올해도 2월에 예정된 러시아 성 페테르부르크 무반주합창단공연이 취소됐고, 일부 공연은 관계자가 일정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효율적인 무대활용을 어렵게 하고있다.지난해 취소된 공연은 딜레탄트 무지카 순회공연, 나타리아 리오포이 바이올린 독주회, 조수미 독창회등 외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공연이나 서울극단제작의 연극, 뮤지컬등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 혹은 대구의 기획자들이 출연진과 제대로 섭외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장 확보만을 위해 신청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획자의 일방적인 취소에 대한 마땅한 제재방법이 없어 해마다 마구잡이 신청이 되풀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결국 다른 공연도 못하게 하는 피해까지 주고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올해 문예회관에는 학교단위, 혹은 대학생이하 개인, 단체공연이 일괄적으로 허가가 되지 않았고 1백 50여건의 공연이 다른 공연과 날짜 중복으로 불허돼 일부 공연이 취소될 경우 공연장부족속에서도 무대는 비게되는 현상을 빚을 전망이다.
이에대해 문예회관에서는 현행 1년으로 돼있는 대관 접수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키고 공연 2~3개월전 가계약을 하는 방법과 함께 일방적으로 취소를 하는 경우 일정기간 대관을 불허하는등 제약을 주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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