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년동안 나타날 예정인 천문현상중 국내에서 일반인이 관측가능한 것은일식과 월식 각각 1차례씩이다.천문대에 따르면 올해 발생하는 천문현상은 일식2차례, 월식 2차례이나, 국내에서 관측할 수 있는 것은 10월24일의 개기일식과 4월15일의 부분일식이라는 것.
10월24일 벌어지는 개기일식은 아메리카 동부, 아라비아반도, 시베리아 중부,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호주일부등에서 관측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위치상 진행중심부에서 벗어나 있어 부분일식으로 볼 수 있다.태양전체가 달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인 개기일식은 대구에서는 낮12시45분에시작돼 오후 2시35분에 종료되며 최대 진행시점은 오후1시41분이다.4월29일부터 30일까지 나타나는 금환일식은 남태평양동부, 아메리카 중부,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서부지역의 일부등에서 볼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관측할수 없다. 금환일식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멀어 달의 그림자가 지구표면까지 완전히 미치지 못해 태양이 달의 주위를 둘러싼 것 같은 현상을 말한다.
국내에서 육안으로 볼수 있는 4월15일의 부분월식은 시베리아 동부, 중국,인도동부, 호주, 남극, 태평양, 인도양동부등에서 관측된다. 이 월식은 15일오후7시8분에 시작돼 밤 9시55분에 종료되고, 최대진행시점은 21시18분이다.10월8일 밤10시58분에 개시돼 다음날 새벽3시10분에 끝나는 반영식은 미국의북서부 알래스카, 하와이등에서 볼수 있으나 일반인이 관측하기는 힘들다.부분월식은 달의 일부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달의 밝은부분 일부가 어둡게보이는 경우이고, 반영식은 지구의 반영이 달에 들어갈때 발생하는데 육안으로 보기 어렵다.
또 올해 근일점을 통과하는 주기혜성은 모두 11개이나 지난해 슈메이커-레비혜성의 충돌같은 특별한 천문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지난해 국내에서는 특별한 일식과 월식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7월17일부터 22일까지 벌어진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대충돌은 천문학계를흥분으로 몰아넣은 일대사건이었다. 1천만년에 한번 정도 벌어지는 행성과혜성의 충돌쇼는 천문학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지만, 혜성의 지구돌진 가능성을 보여줘 심리적 충격도 적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천문대가 관측원정팀을 칠레 뿌뜨레지역에 파견, 국내에서 관측할 수 없었던 11월3일의 개기일식을 관측했다. 천문대는 3분동안 벌어진 이일식결과를 이용, 태양표면층의 흐름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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