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설치된 지역특산물 직판장이 건물만 지어놓고 농산물 한톨없이 문을닫아 예산낭비란 비난을 받고 있다.통합 영천시 이전인 지난 93년 봄 금호읍 원제리 동산휴게소 옆 모퉁이에 3천여만원을 들여 건평 20여평의 단층 건물을 신축,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특산물을 판매키로 했다.
그러나 '으뜸 우리 농산물 이란 현수막과 '농산물 직판장' 간판만 내걸었을 뿐 위치선정 잘못으로 관광객이 없어 지난해 가을 문을 닫았다.직판장의 영업부진은 영천시 입구의 관문인데도 내리막길에 장소를 잡아 오가는 관광객의 눈에 잘 띄지 않을뿐 아니라 시설당시부터 직판장 위치로는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나 당시 행정당국이 상부의 시·군마다 1개소설치 강요에 급조한 때문이다.
또한 도남 공단입구의 농산물직판장 역시 당국이 알선, 개인이 운영하고 있으나 수개월동안 농산물 판매실적이 전무해 거의 문을 닫아 놓다시피 하고있다.
도남공단입구 농산물 직판장을 운영하는 김모씨(33)는 "말이 지역 특산물직판장이지 지역특산물은 없고 각지역서 생산된 농산물"이라고 털어놨다.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2개소 모두가 위치선정이 잘못돼 직판장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서 이전이나 폐쇄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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