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체첸수도 그로즈니시의 복구공사가 시작되고 있으나 체첸군이 후퇴하면서 곳곳에 묻어놓은 폭발물등이 터지면서 인명피해 또한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14일 체첸 연방전권대표측과 러비상사태부는 공공건물등에 설치된 폭발물 제거작업과 함께 난민들이 귀환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고현재 그로즈니시에는 새로 지방 내무부가 발족, 공안질서를 위해 시내 순찰이 시작됐다고 했다.
우마르 압두르하노프 체첸 임시정부수석대표가 발표한 이날 성명은 "그로즈니시 주변 1백여개의 지역에 행정관이 임명됐으며 불법무기소유자들에 대한무장해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으나 두다예프가 이끄는 체첸군 참모부도 "러시아에 동조하는 체첸인이 발각될 경우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어 난민들만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연방공보처에 따르면 체첸사태는 최근 며칠간 거의 부동상태이나 밤을 이용해 두다예프저격수그룹이 불시에 나타나 행인이나 순찰병등을 해치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으로 그로즈니 남부, 서남구역은 체첸군의 완강한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다.
따라서 체첸군의 장기게릴라전 준비 강화에 대비해 러시아는 체첸에 파견할지원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그로즈니 인근지역에선 아직 '친 두다예프'군중집회가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복구가 시도되고 있어 과연 얼마나 빠르고완벽하게 진행될 것인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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