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온 박준규전의장 각계인사 잇단접촉 안팎

김종필전민자당대표가 이끄는 자유민주연합이 창당발기대회를앞두고 대구,경북지역에서 세불리기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자민련을 주도 하고 있는 박준규 전국회의장이, 구자춘. 유수호의원을 비롯, 16일부터 대구에 내려와 각 정계, 학계, 법조계 등 각계 인사와 접촉,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다.자민련은 우선 이지역 출신으로 대구지검장, 부산 고검장등을 지낸 김동철씨, 경제기획원이사관 출신의 박종근씨, 한국일보정치부장 출신으로 민주당대구통합지구당 위원장인 안택수씨를 지구당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이들이 15대총선에서 어느 지역을 맡을지는 현 단계에서는 결정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전 민자당대구시지부 사무차장을 지낸 박종덕씨를 행정사무 책임자로김모 변호사 등 법조계인사 수 명과도 영입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자민련은 신민당 김복동의원, 무소속연대그룹 박철언씨 등과도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들 모임에 소속된 인사들 중 현재 신당행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사람은 없다.

자민련은 3월5일 부터 20일 까지 25내~30개 이르는 지구당 창당대회를 치르고 3월20일경에 중앙당창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에 있다. 대구·경북지역은 전체 지구당의 3분의 2선을 4월중에 창당대회를 가지며 5월 이전에 대구경북전지역에 지구당을 창당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준규 전 국회의장은 자민련의 색깔이 신선미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 이번이지역에서 영입한 인사들의 색깔에서도 잘 나타나듯이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을찾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자제선거를 고비로 영입인사가 크게늘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자춘의원도 자민련이 충청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 전국적으로 손색없는 인물들을 고루 갖춰 당이념인 내각제를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민자당의지자제선거 공천이 실시되는 시점에 자민련도 더욱 명확한 색깔을 드러낼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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