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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소비자단체 : 세일기간 연장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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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바겐세일 기간 연장이 업계와 소비자단체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떠오르고 있다.백화점협회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방백화점에 한해 바겐세일 기간을 현재40일에서 50일로 늘리고 서울지역 백화점은 지금처럼 40일을 유지토록 결정하자 지역백화점들은 일단 환영이라는 입장이나 소비자단체와 백화점 주변상인들은 크게 반발 하고있다.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연간 영업일수의 10%에 불과한 바겐세일 기간동안 연간매출의 30% 가량 소화되는등 매출왜곡 현상이 심화되고있다 "며 세일기간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는 경영수지 악화를 가져올수있지만 전체매출이 늘어나는 이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할인점이 늘어날 것에 대비, 할인점과의 경쟁도 가능해 세일기간의 연장은 일단은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세일이 잦아져서 백화점의 정찰가격에 대한 신뢰감을가질수없고 최적의 서비스도 기대할수없다고 지적하고있다.특히 소비자단체는 일단 백화점의 세일기간이 늘어나는것은 소비자에게는 당장의 이익처럼 보이지만 백화점의 연중 바겐세일등 각종 편법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시내 상가 상인들은 "백화점 세일기간동안이면 매출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에서 백화점 세일이 늘어나면 형편은 더욱더 어렵게 된다"며 벌써부터 울상이다.

백화점 바겐세일 기간은 공정거래법상 연간 60일까지 가능하지만 백화점 협회 회원사들은 지난 89년 백화점 사기세일 파동이후 자율규약을 통해 연간40일간 실시해오고있다.

이에따라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매년 1,4,7,10월에 세일을 해왔으나 50일로늘어날 경우 두달에 한번씩 세일을 하게된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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