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가 사글세 하숙비 크게올라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대학주변 하숙촌의 방값과 음식요금이 크게 올라 학생들의 학비부담이 늘게 됐다.최근 하양지역 하숙촌 일대 방값 실태 조사를 벌인 대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방값과 하숙비가 30%까지 올랐다.

하양전화국 부근 2층 양옥 방한칸 사글세는 지난해 이맘때는 1백20만원이었으나 1백60만원으로 올랐으며 90만~1백만원이던 은하예식장 부근도 1백30만원까지 인상됐다.

또 대구대 입구 한옥 방 한칸은 지난해 같은기간 7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8만~20만원하던 2층양옥 2인1실 하숙비도 월25만원으로 인상됐다.이같은 현상은 효성가톨릭대와 대구대 학생들의 절반이 하양지역에서 하숙이나 자취를 하고 있으나 학교 기숙사시설이 부족한데다 경북산업대의 이전으로 하양지역의 방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대구시북구 산격·복현동등 경북대 주변과 성서 계명대캠퍼스주변에도방값과 하숙비가 20~30%정도 올랐다는 것.

대구대 학생복지위원장 권오영군(영문과 3년)은 "매년 5만원씩 오르던 사글세가 방부족현상이 심해지면서 올해는 인상폭이 20만~40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대 효성가톨릭대 경북산업대등 하양지역 학생들은 최근 3개대 합동으노'방값대책위원회'를 결성, 자구책을 마련하는등 방값인상에 크게 반발하고있다.

영남대가 있는 압량 지역도 지난해 1천3백원이던 자장면이 1천5백원으로오르는 등 음식요금이 10%정도 올랐다. 〈이종균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