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의 권력 상층부에서는 등소평이후 강택민총서기가 물러나고 정치국상무위원이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인 교석이 올라선다는 '강락석출]'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뉴욕에서 출판된 잡지 '중국국세'(중국정세)최신호가 보도했다.'중국국세'의 이같은 보도는 최근 등의 사망임박과 관련, 강택민을 중심으로하는 혁명 3세대로의 지도부 권력교체가 이미 완료됐다는 중국지도부의 공언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잡지는 중국 고위층에서 교석이 갖고 있는 잠재세력은 결코 낮게 평가될수 없으며 언젠가 기회를 포착, 89년의 6.4천안문사태의 재평가를 계기로 당내 노선투쟁의 돌파구로 삼아 중국정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잡지는 현재 중국공산당 내부에는 원로나 제3세대의 집단지도층등 가릴것 없이 "잘못하면 공산당은 하루아침에 무너진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중국은 이제 등시대를 마감하면 권위의 시대는 사라지고 오직 실력에 의해서만 진행될 내부투쟁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이 잡지가 교석을 특히 등이후시대의 실세로 보는 근거는 중국공산당내의 모든 지도자중 누구보다 법통을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우선 교석의 1940년 공산당 입당이후 국민당 점령구와 공산당 점령구를 드나들면서 93년의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 피선되기까지 53년에걸친 당경력을 이 잡지는 먼저 평가하고 그중 중앙기관에서만 무려 30년간을보냈다는 사실은 동년배인 강택민과 이붕, 주용기등이 도저히 따를 바가 못된다고 평가했다.
두번째로 교석은 여러 군데의 중앙 직속기관의 1인자를 겪어 오면서 풍부한경륜과 지휘역량을 쌓아온데다 폭넓고 깊은 인간관계를 쌓아왔기 때문에 여타 지도자들은 이 분야에서 도저히 그를 따를수가 없다고 분석했다.세번째로는 그의 도덕성을 들고 있다.
"영리를 취하지 않고 금전을 탐하지 않으며 여색을 탐하지 않으며 공을 다투지 않고 권력을 노리지 않는다는등 이른바 팔불론"을 내세워 이 정도의 덕목이라면 장차 능히 그의 정적들을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잡지는 예측했다.
네번째로 이 잡지는 그의 독특한 친화력을 들었다.
그는 중앙의 심층부에 있으면서 지위가 올라갈때마다 이전 상사를 챙기는 일을 잊지 않았으며 아울러 부하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갖는 대인관계의 장점은 자연히 그의 지위에 대한 법통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고 이 잡지는 평가했다. 〈북경·최창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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