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양도 중금속 오염 중병

대구.경북지역 토양속에 든 카드뮴 아연 납등 중금속 함유량이 자연함류량에비해 크게 높은데다 흙상태도 산성화되는등 토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지난 2년동안 대구.경북 94개지역 4백70개지점의 토양중 중금속 오염도와 산성도를 측정한 결과 토양이 급속히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오염원지역(도로변 또는 금속제련소부근)토양의 경우 아연함유량이25.804㎎/㎏로 자연상태의 흙에서 측정한 함유량(4.362㎎/㎏)보다 무려 6배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또 카드뮴은 0.381㎎/㎏(괄호안은 자연함유량임 0.135㎎/㎏) 납은 9.513㎎/㎏(5.375) 구리는 4.634㎎/㎏(3.995)로 조사됐다. 산성도는 5.3으로 자연함유량인 5.7에 비해 약산성상태인 것으로 측정됐다.

폐기물오염원지역(일반.특정폐기물 처리장 또는 분뇨처리장 부근)에서도 카드뮴이 0.237㎎/㎏,아연은 9.034㎎/㎏로 자연함유량을 넘었다.수질오염원지역(오염우심 하천지역 또는 공단하류지역 하천고수부지)토양속에서도 아연 카드뮴 함유량이 자연함유량보다 높았고 영농오염원지역과 생활오염원지역에선 아염함유량이 높게 조사됐다.

수질오염원지역과 생활오염원지역 토양은 산성도가 5.6으로 자연함유량에 비해 높은 산성상태를 보였다.

환경청 한 관계자는 "오염이 심한 지역은 토양보전대책지역으로 지정,특별관리하고 정확한 오염실태를 알기위해 현재 94개인 조사지역을 1백41개로 확대하는등 토양오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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