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상당수 노선이 버스 회차나 교차로 진입시 사고를 유발할 우려가있거나 출퇴근길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초래하는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버스지부가 대구지역 버스운행상 문제점을 자체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은 구조적으로 잘못돼 도로교통법 위반이 불가피하도록 돼 있다는 것.
대구시 동구신암동 신암아파트앞 T자도로의 경우 10번버스가 회차하면서 직각으로 나있는 2차선도로 한복판을 가로지르도록 돼 있어 양쪽도로에서 과속으로 운행하는 차들로 인해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이 지역에는 회차버스가 도로에 들어설 경우 양쪽 도로에서 달려오는 차들이 5~10m씩 늘어서 교통체증 현상을 빚고 있다.
수성구 만촌1동 남부정류장 네거리의 경우 70번버스가 네거리에서 50m가량떨어진 동경회관옆 도로에서 나오면서 좌회전 진입을 위해 편도5차선도로에서 2회전차선으로 바로 진입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때문에 출퇴근시 이 일대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버스 진입시 50~1백m씩늘어서 뒤엉기는등 교통혼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20번버스의 경우 동구 불로동 불로교회 앞 왕복 6차선도로에서 U턴해 차고지에 들어가도록 돼 있는데 U턴거리 확보를 위해 2차선에서 바로 돌고 있어 운행차량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구시 달성군다사면 삼산아파트앞 도로에서는 3번과 330번 버스가 차고지 진입을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도록 돼 있는등 시내 6군데의 노선이 불법U턴이나 중앙선침범을 하도록 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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