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문제로 주민들과 심한 마찰을 빚어 1년여동안 난항을 겪어온 대구시 중구 동인1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해 대구시가 21일 오전10시 구청 직원과경찰,소방서등 관계 직원 4백80명을 동원,철거에 들어갔다.법원으로부터 행정대집행 영장을 교부받아 대구시측이 지장물 철거에 들어가자 이날 철거현장에는 대구시의 보상가와 이주대책에 불만을 품은 토지소유자,세입자등 34세대 90여명이 보상가 현실화,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철거반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주민들은 평당 보상가가 평균 4백80만원에 불과,자신들이 요구한 평당 1천5백만원에 비해 턱없이 낮고 집단시설등 이주대책에도 시측이 성의를 보이지않고있다며 철거에 크게 반발했다.
현재 48필지 4백3평및 건물 44동에 대해 보상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지난해 12월 서울고법에 지구지정무효처분소송을 제기해놓고 있고, 대구시는지난해 9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재결 결정으로 공탁토지에 대해 대구시장 명의로 등기이전을 마친 상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93년말 사업인정고시이후 주민들과 여러차례 보상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소유자 전세대를 대상으로 임대아파트 입주및 세대당5백만원의 전세자금 알선,생활보호자 특별지원과 4인가족기준 소유자 2백34만원,세입자 3백30만원의 이주보상비를 제시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진척을보지못했다.
시는 철거가 완료되면 대구도시개발공사를 사업자로 일대 2천여평의 부지에17~32평규모 총 2백4세대의 15층 아파트 건립공사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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