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유럽 쪽으로 세력을 확대하려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은 확대는 유럽에 새로운 분단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코지레프 장관은 이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52개 회원국 대표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 협정이 유럽안보 문제에관해 해결책을 찾도록 나토는 '몇년간' 확대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코지레프 장관은 성급한 나토의 확대 움직임이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를 해칠수도 있다고 경고한 뒤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가 내용이야 어떻든 약 2년내로 유럽과 나토문제에 관해 해결책을 제시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코지레프 장관은 "어느 누가 나토에 관해 생각하더라도 나토는 유럽의 분할당시 설립된 군사동맹체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포괄적인 안보에 근거를 둔새 형태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지레프 장관은 이날 OSCE가 채택한 유럽안정협정을 침략적 국가주의, 외국인혐오증, 분리주의같은 새 도전에 대한 진정한 해답을 주는 협정이라고말했다.
코지레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군 총참모장 미하일 콜레스니코프 장군이 20일 독일의 디벨트지와 가진 회견에서 냉전종식으로 서방의 군사동맹체는 더 이상 필요치않다면서 나토의 즉각적인 해체를 요구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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