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민오는 한인들의 정착을 위한 안내와 지원문제 그리고 가치관의혼돈을 시정해주고 이민2세들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신을 갖도록 도와주는것이 우리 한인회의 중요한 임무입니다"지난16일 고베지진으로 고통받는 교포들을 위문하고 그동안 전미국교민들이모은 20만달러의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도쿄의 민단을 방문한 김길남미주한인회 총연합회부회장(53)이 대구에 들렀다.
현재 시카고한인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김씨는 "아직도 아메리칸드림을 가슴에 안고 미국으로 이민오는 한인은 연간 2만명에 이르며 상당수는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가치관의 혼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이를 도와주는 것이 한인회의 주요 업무"라 소개했다.
대구가 고향인 김씨는 지난83년 시카고로 이민가 정착한뒤 얼마전 '억새바람'이라는 TV드라마의 배경무대로 국내에 잘 알려진 해리티지세탁소를 운영하며 최근에는 차세대전화기와 관련된 (주)아메리텍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기도했다.
지난93년 선거를 통해 시카고한인회장에 당선된 김씨는 "현재 교민2세 젊은이 사이에 뒤늦게 한국어를 배우려는 붐이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있다"며 한국어공부소홀에 따른 교포젊은이들의 예기치 못한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오는 4월 치러질 시카고시장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리차드 데일리현시장당선을 위한 후원회를 구성해 4만달러의 모금까지 전달한 김씨는 데일리시장의재당선시 대구의 지자제정착에 도움을 주기위해 대구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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