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시범경기 쌍방울대파...롯데엔 쓴잔

95년 프로야구판도는 특정팀의 독주가 없는 8개구단의 '대혼전'이 예고되고있다.25, 26일 양일간 부산사직구장등 전국4개구장에서 시작된 올시즌 시범 경기에서 롯데 OB 쌍방울 삼성등 지난해 하위권팀들이 각각 승리를 맛보며 좋은출발을 보였다. 롯데는 2승, OB는 1승, 삼성과 쌍방울은 1승1패.또 지난해 투수력 하나만으로 2위에 올라선 태평양은 첫경기서 막강한 투수진을 앞세워 해태를 제압, 올시즌에도 정상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지난해 우승팀 LG(2패)를 비롯, 해태 한화등 포스트시즌 진출 1 순위후보들은 첫경기서 모두 패하는 부진을 보였다.

삼성라이온즈는 쌍방울 롯데와의 시범경기 두경기서 홈런 5발을 터뜨 리는등응집력있는 타력을 선보이며 승패를 주고받았다.

주목받는 삼성의 고졸 트리오 이승엽-이동수-신동주는 나란히 홈런 포를 가동, 코칭스탭과 팬들의 기대를 부풀게 했다.

지난시즌 5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25일 프로야구 첫 공식경기인 쌍방울과의시범경기서 홈런4방을 포함해 장단10안타를 퍼부어 8대4로 승리 했다.삼성은 0대1로 뒤진 2회 이동수의 2점홈런을 시작으로 4회 루키 이승엽이 솔로아치를 그렸고 다시 3대3 동점이던 6회에는 동봉철과 김성래가 랑데부홈런을 터뜨려 대포군단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은 26일 부산서 열린 롯데전에서는 투수진의 난조와 타선침체로 2대5로주저앉았다.

이날 고졸(포철공고) 5년생 신동주는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회 좌월투런홈런포함 4타수 2안타를 휘둘렀다.

전날 4타수2안타의 호조를 보였던 이승엽은 3타수무안타의 부진을 보였고 김재걸은 두경기 연속 유격수로 나서 7타수 1안타에 그친데다 실책까지 범해프로의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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