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법조계에 형제변호사가 탄생했다. 임철(41), 임경(37)변호사가화제의 주인공. 지난 86년 인천지검 검사로 출발, 10년동안 경주·서울·대구및 청주지방검찰청 검사로 재직하던 임철변호사가 지난달 사표를 내면서형제가 나란히 변호사로 활동하게 된것. 변호사로는 지난91년 사법연수원수료후 곧바로 개업한 동생 임경씨가 선배.현재 직원 8명을 둔 사무실을 같이 쓰면서 공동으로 사건을 수임, 동업형태를 갖추고있다. 수임료 수입은 형제가 반반씩 나눠가진다. 그러나 형 임철변호사가 현직시절 수사검사로서 명성을 떨친데비해 동생 임경변호사는 치밀하고 차분하게 소송사건을 챙겨 이들 형제의 특성을 아는 의뢰인은 사건을 아예 지정해 맡기기도 한다.
대구에서만도 전직 부시장등 고위공무원을 비롯 50여명을 구속하는등 검사생활 10년동안 2백50여명을 구속했던 임철변호사는 지청검사시절 주위의청탁을 뿌리친채 모호텔사장을 전격 구속, 법조계에 화제를 뿌리기도했다.또 동생 임경변호사는 시내 모아파트주민들이 주택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맡아 철저한 현장조사로 2심에서 이겨내기도.
"같은 사무실을 쓰면서 사건을 공동수임하니 경비가 절약됨은 물론 둘중 누가 바쁠 경우에도 소송업무를 치러낼수 있어 법률서비스 차원에서도 유리한점이 많다"는 이들은 "소비자피해나 환경등 사회문제에도 법률지식을 활용하고싶다"고 사회활동에의 의욕을 보인다. 그러나 형제변호사를 바라보는외부의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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