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서예가 남석 이성조씨가 제자들과 함께 서력 40년을 결산하는 사제합동전시회를 2일부터 (10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열고 있다. 숱하게 키워낸 제자들과 나란히 작품을 보여주는, 드물고도 무게있는 서예전이다."보여주는 전시회로 만들기 위해 작품을 팔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전시회를위해 지난 여름부터 글을 쓰는 등 준비해왔습니다. 막상 개막하고보니 마음이퍽 가볍습니다"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한글의 새로운 형상성을보여준다. 더 간략화시키고부호화한 한글에서 글자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예서 20곡 금강경과 변화된 전서10곡 출사표도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국전 특선, 경상북도전 금상 등을 받고 국립현대미술관 대구서예대전 초대작가를 지냈으며 수십차례 개인전 초대전 단체전을 통해 개성있는 서체를 보여왔다. 특히 많은 제자를 둬 이번 전시회에서만 현현서회전 공산묵연전 송림묵연전등 3개 단체에 50여 제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중에는 국전 시전에서 대상을받거나 초대작가를 지낸 이들도 적잖다.
"앞으로는 호를 '공산', 예명을 '이남석'으로 쓰려고 합니다"성조라는 본명보다 호였던 남석으로 예명을 대신하고 팔공산에 차린 공산예원을 따 공산이란호를 쓰게 됐다는 그는 글씨를 모은 문화관 건립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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