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9일 오전여당의 임시국회 단독운영등에 항의하기위해 종로3가 탑골공원에서 청와대 앞길까지 소속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두시위를 벌이려했으나 경찰의 저지로무산됐다.이기택총재를 비롯한 민주당소속의원 80여명과당원및 보좌진등 2백여명은이날오전 8시 탑골공원내 손병희동상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이어 '타파하자 문민독재' '규명하자 대구참사'등이 적힌 어깨띠를두르고 피켓을 든채 8시5분께 탑골공원을 나서 종각쪽으로 인도를 따라 가두시위를 시작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복전경 수백명을 동원, 이총재등 당소속의원들을 에워싸고종로2가쪽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았다.
이총재는 이에따라 경찰경비책임자인 이택순종로경찰서장을 불러 "평화적인시위다. 길을 비켜달라"고 요구했으나 이서장은 "집회예정시간 48시간전에 신고를 하지않았기 때문에 가두행진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맞섰다.도보행진이 경찰저지로 무산되자 민주당 신기하원내총무는 소속의원 전원명의로 성명을 발표, "김영삼정권은 산적한 현안문제와 대구 참사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를 회피하고 단독불법국회를 자행, 의회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유린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면서 "김영삼정권과 민자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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