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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바이얼니스트 도미니카 -필거

"한국에서의 첫 연주를 대구시향과 함께 하게돼 기쁩니다. 우종억교수의 협주곡 '비천'은 폴란드에서 오스틴 오케스트라, 뉴 폴리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바있고 레코딩까지 해 친숙한 곡이기도 합니다"12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대구시향(객원지휘 우종억)과 협연할 바이얼리니스트 도미니카 팔거(23.폴란드)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비천'의 멋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폴란드의 한국유학생들로부터 음반과 테이프등을 통해 한국민속음악을 많이 들어 다른 외국인 협연자보다는 이해도가 깊을 것"이라며 자부한다.

폴란드 포즈난 음악원을 졸업하고 빈 음악원에 재학중인 팔거는 나이에 비해경력이 화려한 폴란드의정상급 연주자이다. 카롤 스치마노스키, 리핀스키 앤드비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특상을 받았고 세르바친스키, 바르샤바 브론스키콩쿠르에서도 입상했다. 로즈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는 입상과 함께 최고 연주자에게 주는 특별상까지 수상했으며 그단스크, 코살린, 우즈, 루블린, 포즈난 교향악단과 협연하기도 했다. 빼어난 기교와 함께 곡의 특성을 잘 이해해풍부한 자기감정 표현을 하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기회가 닿으면 대구에서 독주회도 갖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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