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이오와시티 이색 아기사랑

한국에서도 각 지방마다 토산물의 홍보를 위한 미인대회가 많듯이 미국에서도 작은 마을마다 미인대회가 자주 열리고 있다. 아이오와시티의 예쁜 아기선발대회도 그중의 하나이다. 보통의 우량아나 이쁜이 대회와 다른점은 브라이언펠토비치라는 아이오와시티의 거주자가 자신의 인터네트를 이용해서 소위 '최고 인터네트아기'를 선발하는 것이다. 그가 밝히는 이 대회의 취지는 사람들을인터네트와 친숙하게 하고 아기들을 사랑하게 하는 것이다. 대학도시인 이 작은 아이오와시티에서 주최하지만전 미국의 인터네트애용자들을 통해 이 메일(e-mail)이나 보통 우편으로 9월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봅히게 되는 우승자는아기의 사진이 담긴 얼티미트 소프트웨어 커스텀 매킨토시 스크린세이버 패키지(Ultimate Software Custom Macintosh Screensaver Package)와 우승증명서,인터네트에 대한 자료책을 받게된다. 심사는 다른 대부분의 '5세미만'아기콘테스트와 마찬가지로 그림(사진)을통한 외모와 개성, 성격을 판단하는 것이다.그러나 꼭 첨부될 부분은 '미래의 인터네트에 대한 희망·비전'이다. 펠토비치와 함께 이 대회를 주최한 에릭 존슨은 "아직도 인터네트에 연결되지 않은 가정이 많아 우리는 미래의 잠재력을 찾는 것이 주목적이다"라고 밝혔다.펠토비치와 존슨은 올 가을에 우승자를 뽑을 4명의 심사위원에 포함됐으나어린이와 인터네트를 잘아는 2명의 심사위원을 아직 못구해 애를 태우고 있다. 주최자와 친구라는 이유로 참가를 포기한 엘리자벳 스트럭키-프렌치는 "이미 참가를 위해 2주전까지도 아기의 카메라포즈등 많은걸 연구했고 우승자신이있었지만 공평을 위해 포기했다. 그러나 다른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기가 자란뒤 좋은 추억거리의 선물이 되므로 꼭 참가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주최측에 따르면 지금가지 상당한 사진이 도착했지만 너무도 평범한 사진이고 컴퓨터와 연관된 사진이 아니라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후보자들의 창의성이다. 이 대회는 부분적으로는 아기의외모에 기초를 두지만 창의성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존슨은 "컴퓨터와 노는 아기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미래의 인터네트 애용자로서 더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귀띔했다. 이제 아기들도 컴퓨터와 동떨어진 삶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음을 알리는 전주곡임을 시사해주고 있는 것이다.〈아이오와시티·안소영〉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