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체장 후보들 헬기로 뛴다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후보들이 유세장 이동시 헬리콥터 이용이 불가피해지면서 후보자들간의 항공기동력 확보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서울·부산등에 영업사무소를 두고 있는 ㅅ항공등 헬기 전문업체들은 최근예년과는 달리 6월중 전세 예약및 문의가 잇따라 선거용 특수가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경북도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한 후보의 경우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할 6월중순쯤 3~4차례 헬기 이용계획을 세워 현재 헬기 전문업체와 전세 문제를 협의중이라는 것.

이밖에도 민선 경기·경남 도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몇몇 후보도 헬기전세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헬기 이용자가 많은 것은 후보들의 유세지역범위가 넓어 이동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다 도로마다 불거지는 교통체증으로 육상 교통수단으로는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현재 국내 헬기 전문업체로는 ㅅ항공등 5개사가 4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전세료는 8~11인승의 경우 시간당 2백만원 정도이다.

헬기업체 한 관계자는 "요즘 선거용 헬기 예약을 정확히 알수 없으나 행정·언론기관등에서의 전세예약도 늘어 곧 헬기 대중화 시대가 열릴것 같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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