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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마당-5년지나 철거시도 저의 의심

'추모비를 세운지 5년이나 지났는데 이제와서 갑자기 철거하겠다는 이유가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지난주 경북대 교내에 있는 인혁당 추모비 철거를 위해 경찰력이 교내에 투입되자 컴퓨터통신에는 이번 경찰력의 학원투입에는 정부의 또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올라오는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컴퓨터통신 나우누리에 글을 올린 한 대학생은 "인혁당사건을 다시 문제삼아 국민의 레드컴플렉스를 자극,선거에 유리하게 이용하자는 저의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김경환씨(ID:83005)는 하이텔 '플라자'란에 올린글에서 "어지간히 꼬투리 잡을 것이 없었군. 가만히 있는 추모비를 다 뽑아가려하는가"라며 비난했다.

이번 사건을 하이텔과 천리안을 통해 전국에 전했던 경북대신문사도 "시위학생들이 도로를 막았다. 학우들의 등교를 방해했다는 등 결과만 두고 얘기해서는 안된다. 정부가 과연 무엇을 노리고 5년이나 지난 묘비를 지금에 와서 문제삼고 학원침탈을 자행했는지 그 내막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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