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산 대자리·화문석 작년보다 10~20% 올라

대자리, 화문석, 선풍기 등 여름용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초여름을 앞두고 지난해 갈무리해둔 것을 꺼내 손질하거나 새로 장만하는 등 여름맞이 채비를 할 때이다.올해 자리용품, 화문석 등은 예년보다 고급스럽고 패션화된 것이 특징. 잠자리를 시원하게 하는 자리용품은 참나무, 홍송, 잣나무로 만든 일명 우드 카펫이 등장, 인기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정한 크기의 쪽나무를 붙인 나무자리는 깔끔한 모양새와 매끈한 감촉, 인체에 알맞은 온도 등이 장점. 대백프라자ㅅ장식의 판매담당 김현홍씨는 "고가임에도 전체 자리용품 판매량의 60%정도가 원목자리"라고 말했다. 잣나무·홍송자리는 목질이 무르며, 참나무는 재질이 단단하고 산화방지용UV처리가 돼있다. 잣, 홍송자리 45만~52만원선, 참나무자리 1백만원선.

담양산이 대부분인 대자리는 분죽을 이은 것과 긴 쪽을 붙인것 등 2종류가있다. 올해는 분죽사이를 촘촘히 이은 것이 많고 뒷면 천을 이음새없이 통짜로했는등 마무리 처리가 깨끗해졌다. 월학, 원앙 등의 토속문양으로 패션성을 살린 것이 많이 나왔다.

햇대로 만들어 푸른 기가 많을수록, 쪽의 폭이 좁을수록 상품이며 쪽에 여러개의 구멍을 뚫어 실로 이은 것이 튼튼하다. 국산은 보기좋은 노란색깔로 바뀌지만 속대를 쓴 중국산은 불그죽죽하게 변색되고 휘어지는 경우도 있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10%이상 올라 6×9자짜리가 33만6천원, 7×10자가 43만4천원선.인도네시아산 등자리는 관세인하 등으로 20%이상 가격이 인하됐음에도 37만~95만원선이다.

화문석은 국산인 강화 합천산과 베트남산이 주류. 왕골겉대를 사용한 국산은발이 곱고 윤이나고 감촉이 부드러우며, 속대로 만든 인초제품은 윤기가 적고,베트남산은 거칠고 짜임새가 엉성하다. 푸르스름하고 촘촘하게 박은 것일수록상품. 6×9자짜리가 52~56만원, 3단접자리는 국산 24만원, 인초 14만원,베트남산 13만원선.

대부분 중국산인 삼베류는 합성섬유율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는데 이불이 13만원, 베개커버 2만8천원, 방석 2만5천원선이다.

지난해의 유난한 폭염으로 올여름 에어컨은 예약분이 아니고는 이미 품절상태. 대구에선 27일현재 대구백화점에 금성에어컨 25평형 40여대의 재고분이 있을 뿐이다.

선풍기는 작동시 음이온을 방출, 실내공기를 맑게하고 피로회복을 돕는다는건강음이온 선풍기, 10단계의 바람세기와 날개가 좌우, 상하, 8자형으로 도는스타일, 모기약을 끼우게된 선풍기 등이 나왔고 청록,보라 등 색상이 화려해졌다. 4만9천원~11만5천원선.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