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융사들이 최근 여신축소에 나서 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31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투금사들이 어음할인을 통해 기업에 지원한 자금은 올들어 4월말까지 매월 평균 1조3천2백억원씩 증가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급격히 줄어 27일까지 1천6백억원이 감소했다.결국 투금사들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대출을 크게 늘리다가 이달 들어서는 만기가 된 대출을 회수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투금사의 대출금리인 기업어음(CP) 할인금리가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따라 1백80일 짜리 기준으로 이달초 연 14.3%에서 이날 현재 연 14.8%로 0.5포인트가 올라 이래저래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최근 투금사들이 대출을 줄이고 있는 것은 자금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점과 덕산그룹 부도이후 CP에 대한 지급보증 관행이 없어진 점, 또 투금사들이은행감독원의 정기검사에 대비해 여신한도를 준수하고 있다는 점 등 크게 세가지 요인에 따른 것이다.
투금사의 한 간부는 "선거이후 통화관리가 강화되면서 금리가 더 오를 전망이어서 기업들은 가능한 한 빨리 대출을 받으려 하는 반면 투금사의 입장에서볼 때금리가 더 오른 뒤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에 대출을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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