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원 6.27 전선-대구

○…대구 달성군에서 지방의원 출마예상자 2명이 선거법위반으로 입건되자다른 출마예상자들도 선거법령집을 구입,탐독에 나서는등 조심.기관장 모임사건이후 민자당 달성군지구당 간부들도 제각기 선거법령집 탐독에 나서는등 앞으로 예측되는 탈법 시비에 대비.○…기초의원 자리를 두고 달성군에서는 옥포면이 선거분위기가 가장 혼탁한가운데 지역의 몇몇 인사가 개입, 농촌마을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고 있는 상태.

지역 토박이인 김삼도씨(54)가 선두로 달린다는 지역여론이 일자 명함 2장돌린것조차 상대편이 고발하는등민감한 반응. 이에 주민들은 "50여년동안 함께 살아온 이웃에 명함 몇장 돌린 것이 뭐가 죄가 되느냐"며 되레 고발자를 원망.

반면 모출마예상자의 경우 달성군 옥포면 본리리 ㄷ식당등 몇몇 식당에 명함을 통째로 비치, 명함을 남발하고 있으며 또 다른 출마예상자는 엄청난 돈을풀어 유권자를 매수하고 있다는 여론이 지역민들 사이에 가득.○…고령군 다산면 민자당원 50여명이 도의원 후보공천에 불만을 품고 집단탈당키로 결의.

다산면내 민자당면협의회장 이길호씨(62)등 민자당 간부급 50명은 7일오후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우진가든에 모여 △현재 지구당위원장의 공석상태방치△도의원 후보공천대회에서 당원들을 무시한 도지부의 일방적인 결정 △고령군제2지구 광역의원 공천자 강호경씨는 성산농협장으로서 겸임에 따른 업무상 무리등 3개항의 부당한 점을 들어 탈당계를 우편내용증명으로 민자당 경북도지부로 송부.

고령군 제2지구는 다산, 성산, 개진, 우곡면등 4개면지역으로 강호경씨와 서병국씨가 민자당 공천을 신청, 성산농협장 강씨를 공천자로 확정.○….민자당 대구북구지구당(위원장 김용태)은 제2선거구에서 시의원으로 공천을 받은 이용복씨(북구 농협조합장)가 사퇴함에 따라 7일 오전 선정위원회를열고 재공천방안을 논의했으나 무위.

이날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같은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김태달씨(구의원,하나주택대표)나 방진석씨(대영정밀대표)를 거론하는 당직자도 있었고 공천을 하지말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해 진통이 적지않았음을 시사.

그는 "이에따라 12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은뒤 김위원장의 재가를 거쳐 금명간 최종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 그러나 후보등록일(11일)이코앞으로 다가온시점이어서 무공천으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 대다수의분석.

○….대구 중구 1선거구시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박흥식씨가 자민련에입당한데 이어 3선거구시의원 후보로 나선 김주환씨도 자민련측의 계속된 입당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

그러나 김씨 본인은 아직까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 고민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한 측근은 "무소속이 나은지 자민련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유리한지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며 어려움을 토로.○….후보자 등록일이 4일이나 남아있는등 아직까지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불구 일부 후보는 벌써부터 피곤한 기색이 역력.각후보들은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동네구석구석을 돌며 각종 행사에 참가하는등 하루종일 몸으로 뛰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한 후보는 "선거가 끝난뒤에는 몇달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할 것 같다"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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