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에는 아직도 상수도의혜택을 받지 못하고 지하수나 마을공동 간이상수도로 식수를 해결하는 곳이 많이 있다. 이곳 지묘동도 그중의 한곳으로 아파트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깨끗하고 수량도 풍부한 물을 사용했었지만 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물사정은 많이 악화되었다.대단위 아파트의 시공에 앞서 상.하수도 등의 제반시설은 전혀 없이 아파트단지가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지하수는 기존주민들의 지하수 깊이보다 몇배나 깊이 취수를 함으로써 작년 여름의 극심한 가뭄에는 물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기도 했으며, 지금도 물사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당국에서는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지 1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상수도 문제를 주민들에게 알려준 적이 없다.
1월에, 3월에, 결국은5월말경에 들어온다던 상수도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인채 이미 올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또한 하수문제도 심각해졌다. 작년 이맘때까지도 맑은 물이 흐르던 지묘천은이제 악취만이 가득한 하수천이 되어있다. 모든 생활 하수들을 지묘천으로 내보낼수밖에 없는 하수관의 미비때문에 단 1년 사이에 지묘동 일대는 물 전쟁에다가 하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행정의 선.후가 완전히 뒤바뀐 대가로 이제는 이러한 행정처리가 없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하루라도 빨리 상.하수도 시설을 완비해 깨끗한 주거환경의 지묘동을 돌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신희(대구시 동구 지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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