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달들어 시중에 나도는 현금통화량이 점차 늘고 있으나 거액 선거자금의 금융기관 인출현상은 아직 나타나지않고있다.지역 금융계는 "출마후보들이 이미 작년에 선거자금의 상당부분을 현금으로비축했던것 같다"며 투표일 임박에 따른 거액 선거자금의 금융권 이탈여부를조심스레 지켜보고있다.한국은행 대구지점의 대구·경북지역 화폐발행및 환수동향을 보면 이달들어13일까지 7백94억원을 발행,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백36억원) 늘었다.반면 거둬들인 돈은 8백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7억원) 줄었다.
또 화폐 환수율도 지난 1~5월에는 112.1% 였던것이 이달들어서는 1백5.2%로낮아졌고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환수율이 60%포인트나 급락했다.한은 대구지점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지역 경제의 특성상 화폐 발행액보다환수액이 많은데 화폐 환수율이 떨어지면 시중에 나도는 현금통화량이 그만큼많아지게 된다"며 "이달 들어 화폐 환수율이 예전보다 크게 떨어진 것은 선거자금의 영향도 상당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대해 지역 금융계에서는 이 정도의 화폐발행 및 환수추세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1천8백78명이나 되는 지방선거 출마후보의 선거자금을 충당할 수없음을 들어 '선거자금의 사전 비축설'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다.선거전이 시작될 경우금융기관으로부터의 거액 인출에 언론과 검찰.경찰의눈길이 쏠릴 것을 의식,이미 지난해에 선거자금의 상당부분을 현금으로 인출해준비해뒀으며 현재 이 자금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지역 금융계 관계자들은 "예전의 선거때와는 달리 아직 여.수신 모두 별다른 이상징후가 없다"고 전하고 "투표일이 임박해도 차명계좌로 금융기관에숨어 있는 일부 선거자금은 빠져나가겠지만 거액의 금융권 이탈 현상은 없을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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